서부지역 BNI

블로그 · 실전 · 2026.10.21

소개가 계약으로 안 됐을 때 해야 할 말

여기서 무슨 말을 하느냐가 다음 소개가 올지 말지를 정합니다.

소개를 받았는데 계약이 안 됐습니다. 견적이 안 맞았거나, 이미 다른 데와 하기로 했거나, 연락이 끊겼거나.

이때 대부분 하는 일은 **아무 말도 안 하는 것**입니다. 잘 안 됐다고 말하기가 민망해서요. 그런데 이 침묵이 다음 소개를 끊습니다.

소개해 준 사람은 궁금합니다

소개한 쪽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렇습니다. 자기 지인에게 «괜찮은 분이니 한번 보세요» 라고 말해 두었습니다. **자기 신용을 걸어 둔 상태**입니다.

그런데 그 뒤로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. 그러면 두 가지 중 하나를 상상하게 됩니다.

  • 잘 안 됐는데 말하기 곤란한가 보다 — 다음엔 좀 조심해야겠다
  • 잘 됐는데 말을 안 해 주네 — 고맙다는 소리도 없네

**둘 다 다음 소개를 막습니다.** 그래서 결과가 나쁘더라도 말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.

무엇을 말하나 — 세 가지

  1. 1연락이 닿았는지 — 사실만
  2. 2어떻게 마무리됐는지 — 짧게
  3. 3고맙다는 말 — 결과와 무관하게

여기서 중요한 것은 **변명하지 않는 것**입니다. «그분이 원래 예산이 없으셨더라고요» 같은 말을 붙이면 소개해 준 사람이 잘못 소개한 것처럼 됩니다.

«연락드렸고 잘 이야기 나눴습니다. 이번엔 시기가 안 맞아서 진행은 안 됐는데, 나중에 다시 연락 주시기로 했습니다.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»

이 정도면 충분합니다. 여기에 «다음에 또 부탁드립니다» 를 붙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. 결과를 알려 주는 자리에 부탁을 얹으면 감사가 부탁의 포장처럼 읽힙니다.

잘 안 된 이유를 하나만 덧붙이면

여유가 있으면 한 줄을 더 붙이면 좋습니다. **다음 소개의 정확도가 올라가기 때문**입니다.

«저희가 다루는 규모보다 좀 작은 건이었어요. 직원 열 명 넘어가는 곳이면 더 잘 맞습니다.»

이건 탓하는 말이 아니라 **조준을 도와주는 정보**입니다. 소개해 준 사람도 다음엔 더 맞는 사람을 떠올릴 수 있게 됩니다.

반대 경우 — 잘 됐을 때

잘 됐을 때도 의외로 말을 안 하는 분이 많습니다. 바빠서 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
그런데 소개한 쪽에서 가장 서운한 순간이 이겁니다. 나중에 다른 사람 입을 통해 «거기 계약했다더라» 를 듣는 것. **자기가 한 일의 결과를 남에게 전해 듣는 상황**이라서요.

계약서에 도장 찍은 날, 그날 안에 한 통 보내면 됩니다. 길 필요 없습니다.

정리하면

  • 결과가 어떻든 **알린다** — 침묵이 가장 나쁩니다
  • 변명은 빼고 **사실만**
  • 고맙다는 말은 **결과와 무관하게**
  • 잘 됐으면 **그날 안에**

소개는 한 번의 거래가 아니라 이어지는 흐름입니다. 흐름을 끊는 것은 나쁜 결과가 아니라 **결과를 알리지 않는 일**입니다.


서부지역 BNI · 부강 파트너 · 부천 × 강서 · 글 조영빈 (BNI 런칭디렉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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